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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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창조주의 걸작품 -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
2015.04.27 조회수 1115
[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창조주의 걸작품 -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김덕규의과대학 의학과내과학교실 교수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만물 중 어느 것 하나도 유명한 예술가나 기술자가 만든 작품이 추종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 만물은 다 그 분의 창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창작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은 무엇일까창조주께서는 만물을 다 만드신 다음에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셨다. 그리고는 창조를 마치셨다. 완전하고 완벽한 작품이 완성되어 만족하고 흡족해 하셨는데 또 더 무엇을 만드시겠는가. 이러한 가정이 사실이라면 창조주 하나님의 걸작품은 당연히 아담과 하와요, 둘 중에서 하나를 지목하라면 당연히 하와일 것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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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16. 한국 최초 박람회 '일한상품박람회' - 전성현 석당학술원 교수
2015.04.22 조회수 1142
[부산일보] 16. 한국 최초 박람회 '일한상품박람회'- 전성현 석당학술원 교수제국주의 국가 우월성 과시 경제적 침탈의 장으로 활용전성현석당학술원 교수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엑스포(EXPO)는 역사적으로 '박람회'라 불리며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제국주의 국가의 우월성과 식민주의 야욕을 드러내는 정치 선전장으로 기능했다. 대체로 제국주의 시기의 박람회는 '만국'을 표방하며 세계에 개최국의 국력을 뽐내는 한편, 자국민에게는 문명국의 자부심과 식민지 경영의 유용성을 선전하는 장이었다.나아가 부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식민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던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그래서 식민지와 식민지 원주민의 전시는 줄곧 박람회의 중요한 전시 주제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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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칼럼] 산업정책의 소멸과 기업정책의 등장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15.04.21 조회수 1022
[아시아경제/칼럼] 산업정책의 소멸과 기업정책의 등장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오동윤경제학과 교수한국전쟁 후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당시 우리의 주요 수출품은 오징어였다. 1960~1970년대 가발, 신발, 의류 등 노동집약적 품목을 수출했다. 이후 전자, 전기 등 자본집약적 품목으로 바뀌었으나 값싼 노동력에 기초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1990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자본집약적 품목을 수출했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이다.이 과정은 모두 '똑똑한 산업정책' 덕분이었다. 산업정책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집중한 정책이다. 정부는 새로운 먹거리를 부지런히 찾아냈다. 그리고 산업정책은 새로운 산업에 맞는 생산요소 노동, 자본, 토지를 지원했다. 경제부처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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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야! 한국사회] ‘그냥’이 맞서다 - 권명아 국어국문학과 교수
2015.04.16 조회수 1096
[한겨레신문/야! 한국사회] ‘그냥’이 맞서다 - 권명아 국어국문학과 교수권명아국어국문학과 교수결국, 그것을 봤다고 친구가 말한다. 1년이 지나서야 겨우 끝까지 볼 용기가 났다고 한다. 나는 사실 아직 그것을 보지 못했다. 그것은 아이들이 마지막 남긴 동영상 기록이다. 그 죽음을, 비참을, 슬픔을 그 자체로 보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촉발한다. 인류가 존재한 시초부터 상징과 제의를 통해 그냥 그대로의 슬픔에 직면하는 고통을 완화해온 것도 그런 이유다. 상징도 제의도 없이 슬픔을 그냥 마주하는 일은 무시무시한 일이다. 그런데 그냥 그러고 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냥 와서 피켓만 들고 있다구요. 그냥 이것만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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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오피니언] 자살의 두 얼굴 - 임석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5.04.14 조회수 1283
[부산일보/오피니언] 자살의 두 얼굴 - 임석준국제전문대학원 교수임석준국제중재학과교수'성완종 리스트'의 유령이 한국 정치권을 떠돌고 있다. 한국 정치권의 실세들, 즉 검찰과 청와대, 친이와 친박,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동맹을 맺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등 현 정권의 실세 정치인 8명의 이름과 돈 액수가 적혀 있었다. 공교롭게도 메모에 적힌 8인 중 4명이 PK 출신이다.서양에서는 도망갈 수 없는 상황 스스로 끝내는 이기적 행위동양에서는 억울함 호소하고 결백 밝히는 수단으로 여겨져한국 사회 뒤흔드는 '성완종 리스트' 자살이 내포한 문화적 의미 살펴야'성완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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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부활절, 그 이후 -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
2015.04.13 조회수 859
[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부활절, 그 이후 -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김덕규의과대학 의학과내과학교실 교수부활절은 끝났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주는 이 기쁨과 감격이 내년 이맘때까지, 아니 평생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되면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또 얼마나 활기차고 풍성할 것인가.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우리 중 대부분이 경험하듯 이 감격은 며칠이 못되어 가슴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이 기쁨 또한 내년 봄을 기약하고 긴 동면에 들어갈 것이다.이렇게 끝나고 마는 것일까. 우리가 부활신앙을 믿고 또 자랑하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 것일까. 우리에게 부활신앙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부활신앙을 소유한 사람의 삶일까.이러한 질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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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뷰앤비전] '니가 가라 중동'과 '텅 빈 중소기업'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15.04.07 조회수 1213
[아시아경제/뷰앤비전] '니가 가라 중동'과 '텅 빈 중소기업'-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오동윤경제학과 교수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장기 침체와 성장, 실업과 일자리, 고령화와 복지, 중소기업과 경제민주화 등등. 모든 문제 해결의 중심에 청년이 있다. 그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하다. 그들이 일하고 세금을 내야 복지 예산이 충당된다. 그들이 일해야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해소된다. 그래서 청년 일자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청년 실업 50만명 시대가 다가왔다. 지난 2월 청년(15~29세)실업률은 11.1%이다.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취업자의 20%가량은 1년 계약직이다. 청년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누군가 대기업 임금을 동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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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 칼럼] ‘인신청문회’가 된 ‘인사청문회’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
2015.04.01 조회수 999
[독자권익위원 칼럼] ‘인신청문회’가 된 ‘인사청문회’-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박상흠법무·감사실 팀장 기요틴은 평등하게 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안된 사형기구였다. 그러나 이 도구는 모든 인간에게 고통없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자는 본래 의도와 달리 치열한 정파 경쟁이 전개된 프랑스혁명기에서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고 말았다.우리는 위 혁명기 동안 ‘오늘 나의 적'을 기요틴에 올려놓은 자가 내일의 단두대에 올라가는 일들이 반복된 사실을 기억한다. 그런데 오늘 대한민국의 정치사에도 흡사한 일을 벌어지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바로 인사청문회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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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고]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재외동포 이대로 좋은가? -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5.03.31 조회수 1307
[오피니언/기고]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재외동포 이대로 좋은가?-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신욱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의 건강보험 역사는 1963년 의료보험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되었다. 직장, 공무원, 지역 의료보험으로 부분별 시작되었던 의료보험은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으로 확대되었고, 2000년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복지’로 발전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건강보험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에서는 오바마 케어(Obama care)의 모델로 삼고 있다.한국 의료보험의 우수성은 해외에서는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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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살맛은 밥맛으로부터 - 전성욱 국어국문학과 교수
2015.03.31 조회수 1082
[국제신문/세상읽기] 살맛은 밥맛으로부터- 전성욱 국어국문학과 교수전성욱국어국문학과 교수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해 당장의 자기희생을 감수하기에는 우리들의 소시민적 삶이 너무 각박하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점점 좁쌀만 한 일들에 너무 깊이 몰두하고, 그냥 흘려보내도 좋을 누군가의 사정들에 너무 자주 열을 올리곤 한다. 우리 이웃이라 할 어느 지방 어린이들의 밥그릇을 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노림수에는 뚱하게 반응하면서도, 자기 밥그릇이 위태로울까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의 그 신속하고 과민한 응대는 때로 민망할 때가 있다.학교는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공부하러 가는 곳이라는 누군가의 그 단호함이란, 식구가 먹는 입들의 연대이며 그리하여 함께 잘 먹는 것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