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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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하늘이 운다 -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
2015.03.30 조회수 991
[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하늘이 운다-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김덕규의과대학 의학과내과학교실 교수 광활한 우주의 신비함도 놀라운 것이지만 인체 구조의 오묘함 역시 이에 못지않는 놀라움을 불러일으킨다. 인체의 구조물 하나하나가 다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것은 단연 눈물샘이다. 어떻게 창조주는 눈물샘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눈물샘은 양측 눈꺼풀의 바깥쪽에 위치한다. 눈물을 만들어 각막이 건조하지 않게 하며 감정에 따라 눈물을 흘리게 한다. 기쁠 때는 기쁨의 눈물을 선사하고, 말할 수 없이 아프거나 슬플 때면 쉴 사이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로 그 아픔과 슬픔을 진솔하게 표현하게 해준다.눈물은 맑은 액체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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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오피니언] 내수활성화, 글로벌화에서 답을 찾자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15.03.24 조회수 1276
[아시아경제/오피니언] 내수활성화, 글로벌화에서 답을 찾자-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오동윤경제학과 교수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같이했단다. 국민 누구라도 갖는 인식인데 거기에 의미를 뒀다. 어색하다. 아니 옹색하다. 3자가 생각을 같이한 것은 딱 거기까지인 것 같다.대통령과 야당 모두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경제정책을 실패로 보던, 위기로 보던 큰 차이는 없다. 출발선은 다르다. 그러나 그냥 '아' 다르고, '어' 다를 뿐이다. 야당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들고 나왔다. 임금 상승 → 가계소득 증대 → 소비 확대 → 내수활성화 →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임금 상승이 해결의 실마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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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에세이] 노화를 늦추는 비결 - 우진희 체육학과 교수
2015.03.20 조회수 1409
[스포츠 에세이] 노화를 늦추는 비결- 우진희 체육학과 교수우진희체육학과 교수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당나귀 밀크로 목욕을 했고, 중국의 양귀비는 매일 석류를 먹었다고 한다. '불로장생'을 원했던 진시황은 신하 서복에게 어린 남녀 수천 명을 주고 한반도는 물론 일본까지 가 '불로초'를 구해 오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늙지 않고 오래 산다'는 것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는 30대에 요절했고, 영생을 염원했던 진시황도 쉰 살을 넘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고 할지라도 모든 생물은 계속해서 살지 못하고 늙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지구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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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長官, 그 이름에 걸맞은 임기 - 황기식 교수(비서실장/국제대학원 교수)
2015.03.19 조회수 1276
[국제신문/세상읽기] 長官, 그 이름에 걸맞은 임기- 황기식 교수(비서실장/국제대학원 교수)황기식비서실장/국제전문대학원교수 올해 시작부터 최근까지 청문회가 이어졌다. 국무총리 인선 당시 쏟아진 관심만큼은 아니어도 박근혜 정권 중기를 맞아 단행된 소폭 개각 청문회 또한 이목이 쏠렸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홍용표 통일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에 이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시청하며 제도로서의 장관직에 관해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번 소폭 개각에서 내정됐던 장관급 공직자 5명은 모두 청문회를 통과했다.장관(長官)이란 국무위원으로 중앙 행정부처의 장(長)을 뜻한다. 이때 사용하는 '장(長)'이라는 자(字)가 뜻하는 바가 실로 다양하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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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칼럼]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권명아 국어국문학과 교수
2015.03.19 조회수 1402
[한겨레신문/칼럼] 바람이 불어오는 곳- 권명아 국어국문학과 교수권명아국어국문학과 교수“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월27일, 도쿄의 ‘이레귤러 리듬 어사일럼’에서 좌담회가 열렸다. 몇번이나 찾아갔던 길이지만, 여전히 또 길을 헤매었다. 그날 좌담회에서는 “인문 장치를 발명하자”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고민과 모색을 함께 나누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야기 도중 문득 누군가 한탄 조로 조용하게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라고 되묻던 장면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3월15일에는 오사카의 ‘시어터 세븐’에서 (조성봉 감독)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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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오피니언] 들쥐와 떡볶이 - 임석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5.03.17 조회수 1432
[부산일보/오피니언] 들쥐와 떡볶이- 임석준 정치외교학과 교수임석준정치외교학과 교수 1980년 신군부가 정권을 찬탈했을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존 위컴은 미국으로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한국인들은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전두환이 곧 한국의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마치 들쥐 떼처럼 그의 뒤에 줄을 서고 그를 추종하고 있다." 권력에만 다가갈 수 있다면 누가 어떤 방법으로 지도자가 되든 의심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고, 설혹 그름을 알더라도 전적으로 충성하는 당시 우리의 비겁한 복종문화를 비꼬는 뼈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언론과 국민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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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눈을 열어 주는 사람 -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
2015.03.17 조회수 1148
[김덕규 교수의 바이블 생명학] 눈을 열어 주는 사람- 김덕규 의과대학 의학과 내과학교실 교수김덕규의과대학 의학과내과학교실 교수 의사는 그 직무의 특성상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게 된다. 필자가 담당했던 대부분 환자들은 눈을 감은 채 그 생을 마감하였다. 심장의 박동이 점차 힘을 잃게 되고 호흡이 약해지다가 어느 순간 호흡이 멎고 심장 박동이 정지되는 것이다. 동공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주위에 둘러 서 있는 가족들에게 사망을 선언하게 된다. 혹 환자들이 눈을 뜬 채 사망하면 환자의 두 눈을 감겨주기도 한다. 부디 이 생명을 받아 주소서 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말이다.죽은 사람에게 왜 눈을 감겨 주는가. 사람이 죽으면 의사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배운 적이 없다. 의학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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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 예술에의 초대 vol.275~278] 불멸의 거장 셰익스피어 - 송홍한 영어영문학과 교수
2015.03.17 조회수 1090
[부산문화회관 / 예술에의 초대 vol.275~278] 불멸의 거장 셰익스피어 송홍한 영어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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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 예술에의 초대 vol.275~278] 불멸의 거장 셰익스피어 - 송홍한 영어영문학과 교수
2015.03.16 조회수 151
[부산문화회관 / 예술에의 초대 vol.275~278] 불멸의 거장 셰익스피어 송홍한 영어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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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오피니언] 대학졸업식을 슬프게 하는 것들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15.03.10 조회수 1231
[아시아경제/오피니언] 대학졸업식을 슬프게 하는 것들-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오동윤경제학과 교수 지난 2월 우리나라 모든 대학은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식은 정규교육 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 겨울 캠퍼스는 화사한 화장과 울긋불긋한 넥타이로 메워졌다. 그러나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은 졸업식이다. 대학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은 당장 내일부터 할 일이 없다.우리나라에 일반 대학(교육대학과 산업대학 제외)은 모두 189개이다. 2014년 기준으로 30만명이 일반 대학을 졸업했다. 이 중 취업대상자는 26만명이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14만명이다. 취업률은 54.8%이다. 2013년보다 하락한 수치다. 통계 작성은 졸업 후 통상 6개월 후에 한다. 졸업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