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공모전/모집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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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 기고] 생체리듬과 항암치료 - 생명과학과 강태홍 교수
2013.01.09 조회수 2935
[기고] 생체리듬과 항암치료강태홍생물·의생명과학과 교수거의 모든 생명체는 지구 자전으로 생기는 밤낮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24시간 주기로 생명현상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보인다. 즉 낮에 행동하고 밤에 잠자는 행동학적 리듬, 하루를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는 호르몬 분비, 유전자 발현과 같은 생리학적 리듬 등 하루 주기 리듬은 거의 모든 생명현상에서 관찰된다. 이것은 생명체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이를 상실하면 당뇨ㆍ고혈압 등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며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 日주기 리듬 놓치면 암 발병률 높아져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일주기 리듬의 상실을 암의 주요 발병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생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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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과학에세이] 흐르는 강물처럼 - 화학과 김정균 교수
2013.01.09 조회수 2880
[과학에세이] 흐르는 강물처럼김정균화학과교수시간여행에 대한 가정은 시제를 위반한 공상과학 영화나 동화 속의 흥미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가끔씩 우리 곁에 다가오지만 자연이 시간과 함께할 때는 항상 미래로 향하는 한 방향만을 허용할 뿐 그것에 대한 가정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흐르던 강물이 다시 역행하여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기름이 연소되면 열과 빛 그리고 물과 탄산가스를 내며 타버리지만 이 모든 것을 합하여도 다시 기름이 되지 못하는 현상과 같다. 이것이 열역학 제2의 법칙 혹은 엔트로피(entropy)의 법칙으로 설명되는 자연의 섭리이며 진리이다. 이 법칙의 키워드는 시간이며 그 흐름은 항상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혼돈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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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 인문학 칼럼] 미술전시 그리고 문화 권력
2013.01.03 조회수 2629
[인문학 칼럼] 미술전시 그리고 문화 권력김승호 회화학과 교수지난해 열린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전시다. 부산비엔날레가 항구도시인 부산의 문화와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그리고 우리에게 무엇을 생각하게 했는가. 생경한 질문으로 베일로 뒤덮인 미술전시와 문화 권력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꼬집어보자. 21세기 한국의 전시문화는 국제주의의 흐름을 따른다. 한국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가 2012년 동시에 열렸다. 부산과 광주는 베니스와 마찬가지로 현대미술전시가 개최되는 도시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독일의 카셀은 도쿠멘타라는 굵직한 현대미술전시가 열리는 도시다. 부산과 광주와 베니스는 격년제로 비엔날레가, 카셀에는 5년마다 도쿠멘타가 개최된다. 도시 이름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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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교원연수회' 총장님 인사말 전문
2012.12.28 조회수 2860
2012학년도 교원 연수회 인사말2012. 12. 21(금)존경하는 동아대학교 교수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 학교 전체 교수님들을 모시고 첫 교원연수회를 개최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제가 총장직에 취임한 이후 이제 막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시간의 빠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학들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판단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요구 확대, 반값 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불어 세계적 경제 위기, 지역·세대·계층 간 갈등으로 인한 산적한 사회 문제들이 고스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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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in Dong-A『총장 소식 No.3』
2012.12.14 조회수 2875
Pride in Dong-A『총장 소식 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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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이창우 공과대학장, 국무총리 표창
2012.12.14 조회수 2809
본교 이창우 공과대학장, 국무총리 표창본교 이창우(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공과대학 학장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해외자원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도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게시요청자 : 홍보팀장 조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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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 문화칼럼] 책연(冊緣)
2012.11.21 조회수 2981
[문화칼럼] 책연(冊緣)한수영 국어국문학과 교수 일상에 쫓겨 지금은 좀 잦아들었지만, 내겐 헌책방을 두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습벽(習癖)이 있다. '고서점'이라는 좀 더 고상한 말도 있지만, 어쩐지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부를 때처럼 밋밋해서, 나는 '헌책방'이 더 정답다. 헌책방이라고 해야 왠지 책에서 먼지 냄새가 나는 듯하다. '고서'는 비쌀 것 같지만 '헌책'은 싸게 느껴져서 좋다. 고서점 주인은 깐깐하고 전문가일 듯싶지만, 헌책방 주인은 귀한 책도 못 알아보고 가끔 헐값에 팔기도 할 것 같다. 그래서 서울 살 때 인사동의 고서점들도 더러 출입을 했었지만, 역시 내 주머니사정과 책 고르는 깜냥에 비추면 동네 헌책방이 제격이었다.헌책방 출입에서 경험하는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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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고] 시징핑의 중국 어디로 가나
2012.11.21 조회수 2915
[기고] 시진핑의 中國 어디로 가나정종욱 국제학부 석좌교수 베이징 심장부를 관통하는 창안(長安)대로 위에 중화스지탄(中華世紀壇)이라는 건물이 있다. 구리로 만든 긴 통로를 따라 가면서 발 밑에 새겨진 5000년 중국 역사를 읽고 나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웅장한 조형물이 나타난다. 영광과 오욕이 점철된 지난 역사 위에 우뚝 솟아 21세기를 중국의 세기로 만들겠다는 꿈과 염원을 담아 세기가 바뀐 2001년에 세워졌다.지난 15일 중국 공산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다. 5세대 지도부로서 2022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을 통치해 나간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시진핑의 취임사에 숨겨진 화두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었다. 10년 동안 경제를 2배로 늘려 2022년에는 중국을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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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in Dong-A『총장 소식 No.2』
2012.11.06 조회수 3187
Pride in Dong-A『총장 소식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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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기고] 위기를 협력의 기회로 활용해 온 유럽
2012.11.06 조회수 2737
[기고] 위기를 협력의 기회로 활용해 온 유럽황기식 비서실장 최근 영토 문제로 동북아 역내(域內) 국가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잠잠했던 갈등이 일시에 폭발하는 듯하다. 독도 문제로 일본은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고, 한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맞섰다. 결국 양국 간 통화 스와프는 더 이상 연장되지 않았다. 또 센카쿠(댜오위다오) 문제로 중국과 일본의 충돌 가능성, 중국 내 반일(反日) 감정 격화 등도 쉽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동아시아의 위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유럽연합(EU) 발전의 역사를 볼 때, 위기는 변화를 이끄는 힘이었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자발적으로 주권을 포기하며 통합에 한발...